코레우틱스(공간조화론) (Choreutics)
쉽게 풀면
코레우틱스는 루돌프 라반이 세운 이론으로, 몸이 닿을 수 있는 공간(<a href="kinesphere.html">운동공간</a>) 안에서 움직임이 어떤 방향과 경로를 그리는지를 체계적으로 다룹니다. 라반은 공간의 방향들을 정다면체(특히 이십면체) 모형 위의 점으로 놓고, 그 점들을 이어 가는 일정한 순서를 '스케일'이라고 불렀습니다. 음악에 음계가 있듯 공간에도 연습할 수 있는 질서가 있다고 본 셈입니다.
왜 중요한가
코레우틱스는 <a href="space-laban.html">공간(라반)</a> 범주를 단순한 방향 표기를 넘어 하나의 이론 체계로 만들어 준 축입니다. 무용 훈련에서는 공간 감각을 기르는 연습 틀로, 연구에서는 움직임의 공간적 형태를 기술하고 비교하는 분석 언어로 쓰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공간조화 이론의 스케일 연습을 실제 훈련 개입으로 삼아 효과를 살펴본 연구 설계를 설명한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라반은 움직임 연구를 크게 두 축으로 나누었는데, 공간의 형태와 질서를 다루는 코레우틱스와 움직임의 역동적 특질을 다루는 <a href="eukinetics.html">에우키네틱스</a>가 그것입니다. 코레우틱스에서는 몸의 중심을 기준으로 수직·수평·시상의 세 차원과 그 조합으로 생기는 대각선 방향들을 다루며, 이 방향들을 잇는 경로를 <a href="trace-form-laban.html">트레이스 폼</a>이라고 부릅니다. 현대의 라반움직임분석(LMA)에서는 이 전통이 '공간(Space)' 범주로 계승되어 <a href="shape-laban.html">쉐이프</a>와 함께 다루어집니다.
주의할 점
기존 항목인 공간(라반)이 LMA의 한 범주를 가리킨다면, 코레우틱스는 그 범주의 뿌리가 된 라반의 이론 체계 전체를 가리킵니다. 또한 코레우틱스를 안무법과 혼동하기 쉬운데, 작품을 구성하는 방법이 아니라 움직임의 공간적 질서를 기술하는 이론이라는 점에서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