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보류장치 (Cell Retention Device)
쉽게 풀면
커피를 내릴 때 원두 가루는 필터에 걸러지고 맑은 커피만 아래로 흘러내리는 모습을 떠올려 보세요. 세포보류장치도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세포는 반응기 안에 남기고, 세포가 다 써버린 오래된 배지만 밖으로 빼내며 새 영양분을 계속 채워 넣습니다. 이렇게 하면 세포가 계속 신선한 환경에서 살 수 있어 더 오래, 더 높은 밀도로 배양할 수 있습니다. 여과막, 원심분리, 침강 등 여러 방식으로 세포와 배지를 분리합니다.
왜 중요한가
관류 배양은 회분식(batch) 배양보다 세포 밀도와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어 항체나 재조합 단백질 같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널리 쓰입니다. 세포보류장치의 성능은 세포 손실률, 배지 소모량, 최종 생산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이기 때문에 공정 설계 논문에서 자주 비교·평가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관류 공정 동안 높은 생존 세포 밀도를 유지하기 위해 중공사(hollow-fiber) 방식의 세포보류장치를 사용했다는 뜻입니다.
ATF 방식과 음향 침강기(acoustic settler) 방식의 세포보류장치를 장기 배양에서 비교했을 때 세포 생존율에 차이가 있었다는 내용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대표적인 방식으로는 중공사막을 이용한 접선흐름여과(TFF), 흐름 방향을 주기적으로 바꾸는 ATF, 원심력을 이용하는 원심분리형, 음파를 이용해 세포를 가라앉히는 음향 침강기 등이 있습니다. 방식마다 막 오염(fouling), 전단 응력에 의한 세포 손상 정도, 유지보수 난이도가 달라 공정 규모와 세포주 특성에 맞게 선택합니다.
주의할 점
세포보류장치는 완벽하게 세포만 걸러내지 못하며, 일부 세포 손실이나 막 막힘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장기 공정에서는 주기적인 세척이나 교체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