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잡기 성장 (Catch-Up Growth)
쉽게 풀면
어떤 아이는 미숙아로 태어나거나 초기에 영양을 충분히 못 받아 또래보다 작게 자랍니다. 이후 영양 상태가 좋아지면 몸은 부족했던 성장을 만회하려는 듯 평소보다 빠르게 키와 몸무게를 늘립니다. 이것이 따라잡기 성장입니다. 마치 늦게 출발한 주자가 뒤처진 만큼 더 빨리 달려 앞선 주자들을 따라잡으려는 모습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따라잡기 성장은 정상 발달을 회복하는 긍정적 신호로 여겨지지만,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일어날 경우 이후 비만이나 대사질환 위험 증가와도 연관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어, 소아영양학에서 적절한 속도와 시기를 규명하는 연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저체중으로 태어난 아이들이 생후 초기에 빠르게 성장을 따라잡는 경향을 보고한 연구입니다.
빠른 따라잡기 성장이 이후 체질량지수와 연관될 수 있음을 시사한 연구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따라잡기 성장은 흔히 체중, 신장, 두위의 백분위수 변화를 표준 성장도표와 비교하여 평가합니다. 성장 속도와 방향에 따라 '적절한 따라잡기'와 '과도한 따라잡기'를 구분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앞서 설명한 태아 프로그래밍 개념과도 연결되어 논의됩니다. 이 현상은 태아기나 영아기의 영양 결핍이 이후 대사 프로그래밍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른바 '발달기원 가설(DOHaD)'과 연결되어 논의되며, 급속한 체중 회복이 인슐린 저항성 위험과 관련된다는 연구도 이 맥락에서 축적되고 있습니다. 조산아를 대상으로 한 일부 연구에서는 따라잡기 성장이 신경발달 지표와도 관련이 있다고 보고되어, 단순히 체중과 키의 회복뿐 아니라 인지 발달 측면에서도 함께 다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의할 점
따라잡기 성장 자체를 무조건 억제하려 하면 오히려 필요한 성장까지 저해할 수 있으므로, 성장 속도만 보고 임의로 식이를 제한하기보다 전문가의 성장 평가에 따라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따라잡기 성장의 적절한 속도에 대한 합의된 기준이 아직 확립되어 있지 않아, 개별 사례를 판단할 때는 전문가의 종합적인 평가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