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염보상심도 (carbonate compensation depth)
한 줄 정의: 표층에서 가라앉는 탄산칼슘 입자의 공급 속도와 심해에서의 용해 속도가 균형을 이뤄, 그 아래로는 탄산칼슘이 해저 퇴적물에 거의 남지 않는 깊이입니다.
쉽게 풀면
심해로 갈수록 압력이 높아지고 수온이 낮아지며 이산화탄소 농도도 높아져서 탄산칼슘이 물에 녹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어느 정도 깊이 아래로 내려가면 표층에서 가라앉는 탄산칼슘 껍데기가 바닥에 닿기도 전에, 또는 닿은 직후 모두 녹아버려 퇴적물에 탄산칼슘이 거의 남지 않게 되는데, 이 경계 깊이를 탄산염보상심도라 부릅니다. 이보다 얕은 곳의 해저 퇴적물은 석회질연니가 쌓이지만, 이보다 깊은 곳에서는 규질연니나 점토 위주의 퇴적물이 나타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태평양 심해 코어 시료를 분석해 탄산염보상심도의 시대별 변화를 재구성하였다."
심해에서 채취한 퇴적물 기둥을 분석해 과거 지질시대마다 탄산칼슘이 녹지 않고 남는 깊이의 경계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복원했다는 의미입니다.
주의할 점
탄산염보상심도는 아라고나이트와 방해석에서 서로 다른 깊이로 나타나므로, 어떤 광물을 기준으로 한 값인지 명확히 구분해서 언급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