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던스 (Cadence)
쉽게 풀면
음악의 박자처럼 걷는 걸음도 일정한 리듬을 가지고 있는데, 1분 동안 몇 걸음을 내딛는지를 숫자로 나타낸 것이 케이던스입니다. 걸음 수가 많을수록 빠르게 걷는다는 뜻이며, 활보장과 함께 걷는 속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재활 진행 정도를 확인하는 데 자주 활용됩니다.
왜 중요한가
분당 걸음 수로 정의되는 보행의 시간적 지표로, 보행 속도를 활보장과 함께 구성하는 두 축 중 하나입니다. 가속도계나 스마트워치로 쉽게 측정할 수 있어 일상 활동량 연구와 보행 강도 기준(예: 분당 100걸음을 중강도 활동의 기준으로 삼는 연구)에서 널리 활용됩니다. 리듬청각자극처럼 메트로놈 소리에 맞춰 걷게 하는 훈련은 케이던스를 목표 수치로 유도해 걸음의 규칙성을 개선하려는 시도로, 파킨슨병 환자의 동결보행 완화 연구에서 자주 활용된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훈련을 받은 뒤 환자가 1분 동안 걷는 걸음 수가 늘어나, 걷는 리듬이 더 빨라졌음을 보여준 문장입니다.
이 문장은 단순히 걸음 수가 늘었다고 해서 걷는 능력이 좋아진 것은 아니며, 보폭과 함께 살펴봐야 진짜 개선인지 알 수 있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속도가 느려질 때 보폭을 줄이는 대신 걸음 빈도를 높여 보상하는 양상이 파킨슨병 등에서 관찰되므로, 케이던스 증가가 반드시 보행 개선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리듬 청각 자극 훈련은 메트로놈으로 케이던스를 외부에서 조절하는 접근인데, 이때 목표 케이던스를 어떻게 설정할지가 결과에 영향을 주어 연구마다 기준이 다릅니다. 일상 활동량을 추정하는 연구에서는 케이던스 구간별 누적 시간을 분석해 저강도·중강도·고강도 보행 활동의 비율을 구분하는 방식으로도 이 지표를 활용한다.
주의할 점
케이던스만 빠르다고 좋은 것은 아니며, 활보장이 짧은 상태에서 걸음 수만 늘리면 오히려 비효율적이고 불안정한 걸음일 수 있어 두 지표를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케이던스만으로 활동 강도를 판단하는 기준값은 대상자의 연령이나 신체 조건에 따라 다르게 적용해야 하며, 특정 연구에서 도출된 절단값을 다른 집단에 그대로 적용하면 오류가 생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