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슬패션 (Bustle)

의류학
한 줄 정의: 19세기 후반 서구 여성복에서 치마의 부피를 뒤쪽 엉덩이 부분에 집중시키기 위해 착용한 받침 구조물, 혹은 그로 인해 형성된 실루엣 스타일입니다.

쉽게 풀면

버슬은 치마 뒤쪽에 볼록한 볼륨을 만들어주는 일종의 받침대라고 보면 됩니다. 크리놀린이 치마 전체를 둥글게 부풀렸다면, 버슬은 그 부피를 뒤쪽으로만 몰아 옆에서 보면 허리 아래가 뒤로 튀어나온 실루엣을 만듭니다. 철사 프레임이나 패드, 주름 장식 등을 이용해 이 형태를 유지했습니다. 크리놀린 유행이 저물면서 그 뒤를 이어 등장한 스타일입니다.

왜 중요한가

버슬패션은 19세기 서구 여성복 실루엣의 변천 과정을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사례로, 크리놀린에서 버슬로 이어지는 볼륨 이동을 통해 유행 주기와 미적 기준의 변화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체를 왜곡시키는 보정 속옷이 여성 신체 이미지와 활동성에 미친 영향을 논의하는 자료로도 활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1870~1880년대 유럽 여성복에서 나타난 버슬 실루엣은 이전 시기 크리놀린의 원형 볼륨이 후면으로 재배치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크리놀린에서 버슬로의 실루엣 전환을 설명한 예문입니다.

"버슬의 형태는 초기의 과장된 곡선형에서 점차 자연스러운 곡선으로 완화되며 시기별로 뚜렷한 변화를 보였다."

버슬 스타일 자체의 시기별 변화를 다룬 예문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버슬은 철사나 등나무로 만든 반원형 프레임, 혹은 패드와 주름 장식을 겹쳐 부피를 만드는 방식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었습니다. 유행 초기에는 부피가 크고 각진 형태였다가 후기로 갈수록 좀 더 자연스러운 곡선으로 완화되는 경향이 있었던 것으로 논의됩니다. 크리놀린과 마찬가지로 여성의 보행과 착석에 상당한 제약을 가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의할 점

버슬을 크리놀린의 단순한 축소판으로 오해하기 쉬우나, 볼륨의 위치와 구조 원리가 다른 별개의 양식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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