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콧 (Boycott)
쉽게 풀면
보이콧은 "그 회사 물건은 사지도, 거래하지도 말자"라고 소비자와 거래처에 호소하는 방식입니다. 파업이 노동력 제공을 멈추는 것이라면, 보이콧은 소비와 거래라는 다른 통로를 통해 사용자에게 경제적 압박을 가하는 전략입니다. 노동조합이 조합원과 지역사회, 다른 노동조합에까지 동참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노동자 개인의 근로 제공 거부보다 훨씬 넓은 범위의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보이콧은 사업장 내부에 국한되지 않고 소비자, 거래처, 다른 노동조합까지 연대의 범위를 넓히는 쟁의수단이라는 점에서 노동운동의 확산 전략을 연구할 때 다뤄집니다. 다만 제3자를 끌어들이는 만큼 법적 허용 범위에 대한 논쟁도 큽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보이콧 캠페인 사례를 소개하는 문맥입니다.
보이콧의 법적 허용 범위를 논하는 학술적 문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보이콧은 쟁의 당사자인 사용자를 직접 대상으로 하는 1차 보이콧과, 그 사용자와 거래하는 제3의 사업자까지 대상으로 확대하는 2차 보이콧으로 구분되기도 합니다. 2차 보이콧은 쟁의행위 당사자가 아닌 제3자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정당성 판단이 더 엄격하게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2차 보이콧이 엄격하게 제한되는 이유는 원래 쟁의와 직접 관련이 없는 제3의 사업자에게까지 경제적 압박이 전이되어, 분쟁의 당사자 범위를 넘어서는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설명됩니다. 1차 보이콧은 노동조합과 직접 대립하는 사용자를 향한 것이므로 쟁의행위로서 상대적으로 넓게 정당성이 인정되는 반면, 2차 보이콧은 그 사용자와 거래하는 은행이나 협력업체 등 제3자를 압박 대상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성격이 다릅니다.
주의할 점
보이콧이 허위 사실 유포나 명예훼손적 표현을 동반하면 별도의 법적 책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당한 쟁의행위와는 구분해서 봐야 합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확산은 짧은 시간에 큰 파급력을 낼 수 있는 반면, 사실관계 확인 없이 퍼진 주장이 보이콧 캠페인에 섞이면 오히려 노동조합 측의 법적 책임으로 되돌아올 위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