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등액체팽창증기폭발 (BLEVE)
쉽게 풀면
탄산음료 캔을 뜨거운 곳에 두면 내부 압력이 올라가다가 결국 터지는 것을 상상해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LPG나 프로판 같은 가스는 탱크 안에서 가압된 액체 상태로 보관되는데, 화재 등으로 탱크가 뜨거워지면 내부 압력이 계속 올라갑니다. 이때 탱크 표면이 열에 약해져 갑자기 찢어지면, 안에 있던 액체가 순식간에 기체로 팽창하면서 탱크 파편과 화염을 사방으로 날려버리는 강력한 폭발이 발생합니다. 이것이 BLEVE입니다.
왜 중요한가
BLEVE는 가연성 액화가스를 저장하는 탱크에서 발생할 경우 화구(fireball)와 파편 비산을 동반해 인명 피해가 매우 클 수 있어, 소방방재학에서는 탱크 화재 시 냉각 전략과 안전거리 설정의 근거로 이 현상을 중요하게 다룹니다. 저장탱크 설계 기준이나 소방 대응 절차 수립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탱크가 불에 노출된 시간과 BLEVE 발생 가능성의 관계를 열전달 계산으로 분석한 연구입니다.
BLEVE 이후 생기는 화구의 크기가 저장량과 관련이 있음을 설명하는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BLEVE는 반드시 화재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기계적 충격이나 부식으로 인한 용기 파손으로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저장 물질이 가연성일 경우 파열과 동시에 누출된 증기가 점화되어 화구를 형성하는 경우가 많고, 이 화구의 열복사가 주변에 2차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소방 대응에서는 탱크를 지속적으로 냉각시켜 내부 압력 상승을 억제하는 것이 예방의 핵심 전략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의할 점
BLEVE는 저장 물질이 반드시 가연성이 아니어도 발생할 수 있는 물리적 현상이라는 점에서, 화재·폭발과 동일시하여 가연성 물질에만 국한된 현상으로 오해하지 않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