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 다년진동 (Atlantic Multidecadal Oscillation)
쉽게 풀면
바다도 사람처럼 기분이 오래 지속되는 편입니다. 북대서양은 한 번 따뜻해지면 수십 년간 따뜻한 상태를 유지하고, 다시 차가워지면 또 수십 년간 차가운 상태를 유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느리고 긴 리듬을 대서양 다년진동이라고 부릅니다. 단기적인 날씨 변화가 아니라 한 세대에 걸쳐 나타나는 큰 흐름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이 흐름은 대서양 주변 지역의 강수량이나 태풍 활동에도 영향을 줍니다.
왜 중요한가
대서양 다년진동은 대서양 허리케인 발생 빈도, 아프리카 사헬 지역의 가뭄, 유럽과 북미의 기온 패턴 등과 관련이 있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기후 연구에서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또한 지구온난화로 인한 장기 추세와 이 자연 진동을 구분하는 것이 기후변화 원인 분석에서 핵심 과제 중 하나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대서양 다년진동의 양의 위상(따뜻한 시기)이 대서양 허리케인 활동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뜻입니다.
인위적 온난화 추세를 추정하기에 앞서 대서양 다년진동의 영향을 제거했다는 뜻으로, 자연 변동성과 인위적 신호를 분리하는 절차를 설명합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대서양 다년진동은 흔히 북대서양 해수면 온도 아노말리(평년과의 편차)를 지수화하여 정의됩니다. 이 진동의 원인에 대해서는 대서양 자오면 순환(해류 순환)의 변화, 에어로졸 배출 변화 등 여러 요인이 제기되고 있으며, 학계에서도 완전히 합의된 단일 설명은 없습니다. 관측 기록이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에 진동의 정확한 주기성을 판단하는 데도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주의할 점
대서양 다년진동은 자연적인 내부 변동성으로 여겨지지만, 그 원인이 순수하게 자연적인지 일부 인위적 요인(에어로졸 등)이 섞여 있는지는 논쟁의 대상입니다. 단순히 "온난화"와 혼동해서는 안 되며, 장기 추세와 별개의 진동 성분으로 이해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