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C 분류체계 (Anatomical Therapeutic Chemical classification system)
한 줄 정의: 약물을 작용하는 인체 기관, 치료 목적, 화학적·약리학적 성질에 따라 5단계로 분류하는 WHO의 국제 약물 분류체계입니다.
쉽게 풀면
나라마다 약 이름과 제품이 달라서 약 사용량을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ATC 분류는 약 성분에 영문자와 숫자로 된 코드를 붙여 "어느 기관에 쓰는, 어떤 종류의 약인지" 한눈에 알 수 있게 합니다. 예를 들어 메트포르민은 A10BA02로, A는 소화관 및 대사, A10은 당뇨병 치료제를 뜻합니다.
왜 중요한가
의약품 1일 사용량(DDD)과 함께 약물사용 연구의 국제 표준 도구로, 국가 간·기관 간 약물 사용량 비교 논문에서 필수적으로 쓰입니다.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이용한 약물역학 연구에서도 약물군을 정의할 때 널리 사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항생제 사용량은 ATC 코드 J01에 해당하는 약물을 대상으로 1,000명·일당 DDD로 산출하였다."
전신용 항균제 전체를 국제 기준 코드로 묶어 사용량을 계산했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ATC 코드는 1단계 해부학적 대분류(14개 영문자), 2단계 치료학적 분류, 3단계 약리·치료학적 분류, 4단계 화학·약리·치료학적 분류, 5단계 화학물질로 구성됩니다. WHO 약물통계방법론 협력센터(노르웨이 오슬로)가 관리하며 정기적으로 갱신합니다. 한 성분이 여러 용도나 제형으로 쓰이면 여러 코드를 가질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
ATC 분류는 약물 사용 연구를 위한 도구이지 치료 권고나 효능의 동등성을 뜻하지 않습니다. 같은 코드 안의 약물이 서로 대체 가능하다고 해석하면 안 되며, 한국의 보험 청구에 쓰는 약품 코드와도 다릅니다.